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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군이 지난해 개천절을 맞아 마니산 참성단에서 개천대제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강화군청> |
[세계로컬신문 유영재 기자] 인천시 강화군은 오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참성단을 비롯해 마니산 일원에서 단기 4350년을 기념하는 강화 개천대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 개천대축제는 지금껏 찾아보기 힘든 긴 추석 연휴기간 중에 개최돼 이 기간 중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강화의 멋과 맛을 만끽할 수 있는 풍성한 한가위 프로그램들로 짜여져 있다.
주요행사로는 관람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최진사댁 셋째딸 신랑 찾기’ 마당놀이와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연희공방 음마깽깽’ 인형극 등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름다운 선율로 매료시킬 ‘더리미앙상블’ 오케스트라 공연과 국악아카펠라 ‘토리스’의 공연 등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여성듀오그룹 ‘옥상달빛’ 공연 등의 프로그램들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 날인 10월 3일에는 마니산 참성단에서 개천대제(開天大祭)가 진행된다.
제를 함께 지내는 의미에서 모든 관람객에게 현장에서 흰색 제례복을 나눠주고 이를 착용한 후 참관하게 할 계획이다.
참성단이 협소한 관계로 인원수는 제한 입장을 시킬 계획이다.
개천대제가 끝나면 칠선녀의 성무와 함께 제58회 전국체전 성화 채화식이 곧바로 이어진다.
개천대축제는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공감하는 축제다.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제1회 마니 신바람 났네’ 동아리 발표대회와 각종 체험 및 전시 등이 계획돼 있어 가족들의 가을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복 군수는 “한민족 역사가 시작되는 곳에서 개천절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그 뜻을 기념하기 위해 강화만의 특색 있는 축제를 준비했다”며 “강화를 방문해 다양한 행사를 체험하고 강화만의 농특산물을 맛보며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풍요로운 축제를 경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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