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경영평가 낙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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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경영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손병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일 코레일에 따르면 손 사장은 적자 상황이 지속되는 경영상 문제와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 등으로 드러난 경영관리 부문 종합적인 성과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했다.
최근 코레일은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중간에 해당하는 C등급을 받았으나, 경영평가 항목 중 경영관리 분야에서 최하 등급 ‘E’로 낙제점을 받았다.
이에 손 사장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먼저 사의를 전달했고, 청와대는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한국철도가 처한 재무위기 극복 등 여러 경영현안과 인건비, 조직문화 등 문제점이 개선되고 국민이 더욱 신뢰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당부했다.
이어 “열차 운행을 위해 불철주야 땀을 흘리고 있는 한국철도 3만여 가족에 대한 신뢰는 거두지 말아 주실 것을 국민께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손 사장은 지난 2019년 3월 오영식 전 사장의 후임으로 코레일 사장직에 오른 바 있다. 당초 임기는 내년 3월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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