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입주기업 판로개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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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기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사진=중기부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박병오 기자] 정부는 개성공단 정상화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줄기찬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수년 간 사실상 경제활동이 중단된 입주기업들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1일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에서 열린 ‘개성공단 기업 화상 수출상담회 및 제품전시회’를 민·관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개성공단 폐쇄 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단 입주 기업들의 경영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이는 특히 중소기업주간 후속 연계 행사로, 관련 업계 및 학계 관계자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중기부 권칠승 장관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김학도 이사장, 중기중앙회 서승원 부회장, 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문창섭 이사장, 개성공단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행사 참석 인원 제한 등 방역 수칙이 철저히 준수됐다.
이전부터 관심을 모아온 화상 수출상담회는 미국 등 해외 지역 시차를 고려해 오전 7시부터 진행됐다. 앞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해외 민간네트워크를 활용해 발굴된 미국·일본·대만·베트남 등 4개국 바이어 65명과 15개 개성공단 기업 간 상담도 활발히 이뤄졌다.
아울러 행사장 외부에는 개성공단 재개를 여전히 간절히 희망하는 9곳 개성공단 대표기업들이 생산한 방호복, 마스크, 의류, 차량부품 등 제품이 전시돼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권 장관은 “개성공단 정상화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측면과 국내 중소기업의 대외경쟁력 확보라는 경제적 측면 모두에서 중요한 과제”라며 “중기부는 개성공단 재개와 입주기업들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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