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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구해주세요"라는 목소리가 울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수년전에 실종 신고가 접수됐음에도 아직껏 발견되지 못한 사람이 무려 1만여명에 달한다는 자료가 공개됐다.
24일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실종자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 8월까지 최근 3년 동안 경찰에 접수된 실종신고 건수는 모두 30만1,603건으로 이중 1만108명이 발견되지 못한 상태다.
발견된 사람들 중 19만6,468명은 경찰의 수사로 인해 소재가 확인됐고, 6만4,773명은 자진해서 귀가한 것으로 기록됐다. 변사자는 4,793명, 교통사고 사망자는 97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45명은 살해당한 경우였다.
특히 경기 남부에서 6만8175건이 접수되며 가장 많은 실종자가 발생됐고 서울에서 5만9036건이 접수돼 뒤를 이었다. 이어 부산에서 2만3502건, 인천에서 1만9768건이 접수됐다.
반면, 미발견자 수는 서울이 1575명으로 가장 높았다. 신고 건수가 제일 많았던 경기 남부는 1,134명이다.
행안위 관계자는 “실종자 30만명 중 1만명이라 해서 대부분 발견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아직도 발견 못한 인원이 무려 1만명으로 실종자는 1명도 남겨선 안 된다”며 “이들이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폐쇄회로(CC)TV의 정보 처리 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치안 시스템을 재점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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