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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나영 신임 이사장.(사진=정의기억연대 제공) |
정의연은 전날 열린 제3차 이사회에서 만장일치 의견으로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이나영 교수를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신임 이사장은 지난 2007년부터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서울시 성평등위원회 정책분과 위원장을 역임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와 보건복지부 성평등 자문위원회 위원, 여성가족부 일본군‘위안부’피해자 생활안정지원 및 기념사업 심의위원회 위원, 전쟁과여성권박물관 운영위원, 일본군‘위안부’연구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특히 지난 20년 동안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기지촌 여성 인권문제, 젠더폭력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한 실천 현장에서 한결같이 노력해왔다는 평가다.
이 신임 이사장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들은 자’, ‘알아버린 자’로서 운동의 정신을 기억하고 다른 방식으로 확장할 의무가 있다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연구역량과 운동을 통해 쌓은 국내외 네트워크를 연결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특정 프레임을 씌워 왜곡하거나 공격하는 세력에 맞서 진지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며 “더 많은 연구자이자 활동가들을 많이 배출해 고(故) 김복동, 길원옥을 비롯한 피해당사자이자 인권운동가들이 우리에게 남긴 유제를 깊이 새기기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이사장 선출은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출마로 공석이 돼 이뤄졌으며, 이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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