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표 명의 사과문…“당국 조사 적극 협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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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이천 소재 쿠팡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18일 오후 현재 여전히 진화작업이 진행 중이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전날 발생한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 사고와 관련해 쿠팡이 공식 사과문을 내고 고개를 숙였다.
18일 쿠팡은 강한승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이번 덕평 물류센터 화재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몹시 송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진화에 나섰던 소방관 한 분께서 아직까지 구조되지 못하고 계신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쿠팡의 모든 구성원들의 마음을 모아 조속한 구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쿠팡은 “아울러 화재 진압을 위해 헌신적으로 애쓰시는 소방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화재 원인 조사는 물론 사고를 수습하는 모든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쿠팡은 대표이사 직속으로 상황대응팀을 꾸려 관련 사고에 대응하고 있으며 현재 유인종 안전관리 부사장이 현장 상황을 총괄·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물류센터에서 전날 오전 5시 30분께 불길이 시작돼 이날까지 약 30시간 동안 진화 작업이 지속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최초 화재 발생 2시간 30분여 분만에 큰 불길이 잡혔으나, 내부에서 불길이 다시 치솟으면서 현재 건물 뼈대까지 드러난 상황이다. 당시 물류센터에서 근무 중이던 쿠팡 직원 전원이 대피했지만,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장 김모(52) 씨는 건물 내에서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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