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연수는 유‧초등과 중‧고등 학령별 특수교육대상학생 보호자의 요구를 반영하여, ABA 적용 성문제 행동 이해부터 사춘기 대처 및 성폭력 예방까지 폭넓게 다루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9월 25일에는 유·초등 학부모 20명을 대상으로 ‘ABA로 배우는 실천 성교육’ 연수가 진행됐다. 연수에서는 행동분석(ABA) 기반으로 성 문제행동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접근법을 소개했으며, 학부모들이 일상 속에서 자녀의 행동을 분석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9월 30일에는 중·고등 학부모 20명을 대상으로 ‘발달장애 청소년 양육자를 위한 성교육 지도 방법’ 연수가 진행됐다. 연수는 ▲발달장애 청소년의 성적 권리 이해 ▲건강한 연애 관계 형성 ▲성폭력 예방 교육 ▲불안하지 않은 사춘기 보내기 등 청소년기의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성교육 지도 전략을 전달했다. 특히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지도 방법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수원교육지원청 김선경 교육장은 “이번 연수는 가정에서 장애를 가진 자녀를 양육하며 겪는 성 문제 상황에 대해 실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천형 교육으로 기획됐으며, 건강한 성 발달을 위한 가정-학교 협력 사례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성 인권 보호와 성행동 지원을 위한 실천적 접근을 강화하고, 학부모와의 소통 및 협력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세계로컬타임즈 / 이숙영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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