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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유경석 한국회장 |
[이우춘 세계일보 조사팀장] 유경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회장은 2017년 신년사를 통해 "효정(孝情)전통으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참사랑을 실천하는 국민종교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2016년, 대한민국은 거센 풍랑에 휩쓸려 한 해를 보냈다"며 "북한 제4차 핵실험의 여파로 남북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 폐쇄라는 아픔을 겪었고, 사드 배치 문제로 한중관계의 갈등은 심화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욱이 강대국의 치열한 외교전 속에 지혜를 모아 내치에 힘쓰고 외교적 역량을 발휘해야 할 대한민국 정부는 최순실 게이트와 대통령 탄핵정국으로 혼란과 분열에 휩싸여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처럼 국가적 혼란과 더불어 윤리상실과 가정해체, 이념갈등과 세대단절, 계층 간 양극화 심화 등 사회문제는 점점 더 심화되고 있다"며 "마치 어둡고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에 갇힌 듯하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위기의 때일수록 먼저 기본을 지켜야 한다"며 "국가를 위해 보다 큰 가치와 비전을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를 위해 국민 모두 배려와 위함의 철학, 그리고 ‘참사랑 실천’이 절실히 요청된다"며 "국민 모두가 지혜와 힘을 모아 아픔을 치유하고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 낸다면 민족의 염원인 한반도 평화통일은 물론 동북아시아와 세계평화 실현을 선도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지난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평화이상세계, 천일국(天一國)을 지구성에 실현하고 확장시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전개해 왔다"며 "평화세계 실현에 공헌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선학평화상을 수여하고 국제적인 규모의 장학금을 마련해 미래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가정공동체 회복으로 사회갈등 해소, 종교의 사회적 책임으로 국가적 위기극복, 다문화사회 안착으로 문화갈등 해소, 한반도 평화통일 실현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등의 국가적 의제를 해결하고자 구체적인 노력을 경주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가정연합의 활동은 2017년에도 변함없이 계속될 것"이라며 "참사랑을 실천하며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회를 이루는데 더욱 앞장서 국민들이 사랑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국민종교의 길을 걷겠다"고 다짐했다.
유 회장은 "지난 한 해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며 "한 걸음 한 걸음 힘차게 운명을 개척하고 인생의 꿈을 이뤄 나가시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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