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운항, 4월 항공횟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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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 이용객 모습.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하계시즌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 일정이 조정된다.
국토교통부가 23일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올 하계기간(3월 25일~10월 28일) 동안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표를 인가했다.
일광절약시간제에 따른 운항시각 변동과 계절적 수요에 탄력적 대처를 위해 대부분 나라에서 1년에 2차례 일정을 조정한다.
이번 하계기간에는 국제선 88개 항공사가 총 344개 노선에 왕복 주 4412회 운항할 계획이다. 전년 동일 기간과 비교해 운항횟수는 2.6% 증가했다.
최근 사드 경제 제재로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은 올 8월 기준 전년 대비 주 26회 증가했지만 4월 운항계획은 8월과 비교해 주 159회 감소한 주 1184회가 운항될 예정이다.
지난해 하계 대비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주 154회 증가한 일본이다. 홍콩(주 40회)가 뒤를 이었다.
저비용항공사의 운항횟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러시아와 동남아 등 시장 수요를 충족하고 저비용항공사 간 경쟁으로 노선 증편과 신규 노선 확대 결과다.
국내선은 총 21개 노선에서 주 1935회를 운항해 전년 하계기간 대비 운항횟수가 주 74회 늘어난다.
항공사별로 살펴보면,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전년 하계대비 주 13회(1.5%) 증편한 주 899회를 운항하며, 저비용항공사는 주 61회(6.3%) 증편한 주 1036회를 운항한다.
13개 제주노선은 전년 하계대비 주 41회(2.7%) 증편한 주 1550회며 저비용항공사 점유율은 59.2%로 전년 하계대비 0.9%p 증가했다.
제주노선을 제외한 8개 내륙노선은 전년 하계대비 주 33회(9.4%) 증가한 주 385회를 운항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화주들에게 26일부터 변경되는 하계 운항스케줄을 미리 확인해 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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