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타임즈 최성우 기자]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제주도 여행지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유명 카페 체인이 제주에 상륙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카페는 최근 제주항공우주박물관 4층 전망대에 오픈한 ‘연남동 그림카페’ 제주점으로, 제주의 푸른 바다와 산방산·마라도 등 스펙터클한 경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제주 그림카페는 전망대라는 공간적 장점을 갖추고 있어 연남동 그림카페의 오리지널 컨셉의 스펙트럼을 그대로 확장했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 4층 전망대가 Immersive Drawing Art라는 새로운 몰입형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그림 테마관(사진)으로 새롭게 변신한 것이다.
연간 200만명이 방문하는 오설록 녹차밭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6각형 구조로 된 273㎡의 넓은 공간을 고딕양식의 건축물을 모티브로 했다. 다양한 실내 디자인을 연출해 여행샷을 남기기에 최적의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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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우주박물관 4층 전망대에 ‘연남동 그림카페’ 제주점이 오픈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래픽=그림카페 제공) |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 위치한 1호점을 시작으로 2021년 상반기에 성산일출봉 지역에 2호점과 전남 여수에도 여수 1호점을 확장할 계획이다.
SBS·tvN·KBS·홈쇼핑 등의 광고기획물·드라마·예능 프로그램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오는 2021년 개봉하는 넷플릭스의 한 영화촬영지이기도 하다. 30평 남짓한 그림카페는 국내에 머물지 않고 세계로 진출, 어느덧 50억 인구를 대상으로 한류 F&B 문화 및 공간디자인을 알리는 전도사가 됐다.
이처럼 해외로의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그림카페는 최근 카타르에 있는 Wholesales 업체와 계약을 마무리, 2020년 10월에 수도 도하의 뉴타운에 오픈을 목표로, 인테리어 및 시공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바클라바(Baklava·터키식 파이) 전문, 유럽 전역에 납품하는 제조공장과 올해 2월에 MOU를 체결, 연내에 약 1000sqm(300평)규모의 지점 설립 진행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설립 추진이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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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도 전경. (사진=제주관광정보센터 갈무리) |
한편, 인근의 서건도는 ‘바닷물이 갈라지면 서귀포 해안에서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섬’으로도 유명하다. 제주도의 부속 도서 가운데 하나인 서건도는 제주도 본섬으로부터 바다 갈라짐을 통해 바닷길이 열리기 때문에 진도 ‘모세의 기적’처럼 바닷물이 갈라지는 색다른 풍광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제주는 지역의 숨겨진 여행지들과 함께 고불락·카페움·예담·고치비국수 등 즐겨찾는 맛집들이 많아 여행객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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