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한우 육종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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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량암소(앨리트카우 Elite Cow)에서 채취한 난자 사진(사진=장흥군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이남규 기자] 전남 장흥군이 우량암소(앨리트카우 Elite Cow) 난자 채취 및 수정란 생산에 들어갔다.
21일 장흥군에 따르면 '엘리트카우 수정란 생산 및 이식 사업'은 축산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엘리트카우에서 난자를 채취 우수 씨숫소의 정액으로 인공수정시킨 뒤 한우 농가에 보급 우량 혈통의 송아지를 생산토록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번 수정란 생산 첫 번째 농가는 한우를 40년 동안 사육하며, 엘리트카우 4두를 사육하고 있는 김경호(회진면 진목리) 농가로 이날부터 난자 채취를 시작했다.
난자 채취는 일주일 간격으로 2달간 진행될 예정으로 수정된 난자는 엘리트카우 보유 농가에 무상으로 이식을 해 주게 되며 일부는 장흥군축산사업소에서 적합도 심사에 통과된 관내 축산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수정란 생산에는 최근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부작용이 없는 OPU(생체난자흡입술) 방법을 사용한다. OPU는 초음파 기계장치를 이용해 살아 있는 소의 난소를 눈으로 확인하면서 난자를 채취하는 기술이며, 발정 여부와 상관없이 난자가 2~7mm의 크기만 되면 채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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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량암소(앨리트카우 Elite Cow) 난자 채취 모습.(사진=장흥군 제공) |
채취한 난자는 유전 능력이 최상위인 보증씨수소(KPN) 정액으로 실험실 내에서 수정란을 생산하게 된다.
섭씨 영하 80도로 냉동된 수정란은 장기간 보존활용이 가능하다.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는 도체성적결과 육질등급 1++, 등심단면적 110㎠, 도체중 480㎏ 이상, 육량 등급 B 이상인 소를 생산한 어미 암소를 외모검사 유전자 검사 등 엄격한 심사 후 엘리트카우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이번 생산 및 이식 사업은 전남에서 장흥군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업으로 추후 나타날 성과에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장흥군에서는 우량암소(엘리트카우) 사육에 년1회 20~30만원의 사육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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