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의원은 최근 고양시가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공연지로 확정되는 등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을 언급하며 시정질문을 시작했다.
이 의원은 “잘 기획된 글로벌 대형 공연 한 번은 올림픽 특수에 버금가는 즉각적이고 강렬한 경제 효과를 창출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외국인 관람객 비중이 50%일 경우 BTS 콘서트 1회당 경제적 파급효과는 최대 1조 2,20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 숙박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고양시의 상황을 두고 이 의원은 "재주는 고양시가 부리고 실속은 다른 곳이 챙기는 뼈아픈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세븐틴, 칸예 웨스트 등 대형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연이어 개최됐으나, 고양시의 고질적인 숙박시설 부족으로 관람객들이 공연 후 숙박과 소비를 고양시가 아닌 서울 등 인근 도시에서 해결하고 있다.
특히, 이 의원은 현재 고양시가 누리고 있는 공연 특수가 잠실주경기장 등 서울 주요 공연장들의 리모델링 공사로 인한 '반사이익' 성격이 강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서울의 공연장들이 다시 문을 열고 인접 도시들의 아레나가 완공되는 순간, 우리만의 인프라를 갖추지 못하면 지금의 북적거림은 신기루처럼 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이 의원은 그간 시의회에서 6차례 부결됐던 '킨텍스 S2 호텔 부지 매각'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S2 부지 매각은 고양시를 행사만 보고 ‘스쳐 가는 도시’에서 ‘머물며 돈 쓰는 체류형 자족도시’로 체질을 바꾸는 첫 단추"라며, 헐값 매각이나 수요 부족 등 과거 의회가 제기했던 우려에 대해 집행부가 치밀한 보완책을 마련해 투명하게 소통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시의회 차원에서도 정파를 초월한 초당적인 결단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이동환 고양시장에게 ▲서울 공연장 정상화 이후 고양시가 '공연 거점 도시'로 살아남을 구체적 복안 ▲과거 S2 부지 매각 관련 의회의 우려 사항에 대한 보완책 및 향후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 계획 등 두 가지를 공식 질의하며, 고양시가 스스로 사람을 불러 모으는 진짜 '자족 도시'로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조재천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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