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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김제시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올해 전북 김제에서 고택을 활용해 진행됐던 체험 프로그램이 문화재청의 ‘2023 지역문화유산 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16일 문화재청과 김제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 지역문화유산 활용 우수사업’ 시상식에서 김제시의 ‘우물 속 선비정신, 학(學)/수(隨)/고(鼓)/대(帶)하다’가 ‘고택·종갓집 활용’ 부문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은 잠자고 있던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매년 문화재청이 지자체 공모를 통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물 속 선비정신, 학(學)/수(隨)/고(鼓)/대(帶)하다’는 김제 백산면 요교마을에 위치한 석정 이정직 선생 생가를 중심으로 전통문화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인물 재조명과 주변 생태·문화자원을 연계한 체험을 통해 지역 관광자원화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지역민이 문화해설사로 참여하고 행사 장소를 마을회관 등 지역 곳곳을 활용했다.
참가자들은 고택에서 시간을 보내고 선비복 체험과 제철 농산물 식체험, 짚풀공예, 전통놀이, 인형극 공연 등으로 꾸며진 1박 2일 프로그램을 참가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시에서 진행했던 문화유산 활용사업 중 첫 우수사업에 선정된 쾌거를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유산을 활용하여 문화관광 활성화에 이바지 하겠다”고 전했다.
문화재청은 ‘국가유산기본법’이 본격 시행되는 내년부터 ‘지역문화유산 활용 우수사업’의 명칭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새롭게 변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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