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방위대 창설을 기념한 ‘2024년 경기 평화안보 한마당’ 행사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세미나는 드론으로 대표되는 기술 발전으로 급변하는 안보 현실을 점검하고 접경지역 주민 보호를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제시하고자 각 분야 전문가들의 논의의 장으로 열렸다.
조성환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전쟁 이후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에 분포한 접경지역은 오랫동안 그 어느 지역보다 군사적 긴장감이 높은 곳”이라며 “안타깝게도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냉전 구도가 강화되면서 대북전단 및 오물풍선 살포 등에 의해 접경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은 나날이 커져가고 있는 형국이다”고 언급했다.
조 위원장은 “설상가상으로 세계 곳곳에서 전시(戰時)와 평시(平時)를 막론하고 발생하는 다양한 형태의 드론 테러는 남북 대치 국면에 놓인 접경지 주민들의 불안을 고조시킬 수밖에 없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조 위원장은 “위태로운 상황에 더해 신기술 활용 등으로 더욱 복잡해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안보 전략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오늘 세미나가 출발점이 되어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평화 안보 역할 모색 및 정책 발굴 등 여러 후속 작업들이 진행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오정희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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