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외봉사상은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국제개발협력 사업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2006년 제정한 정부 포상으로 현재까지 총 206명이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선 세계 각지에서 헌신적 봉사활동을 펼쳐온 8명의 봉사자가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우간다에서 에이즈 환아와 빈곤층 아동을 돌보는 등 취약계층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한 황경순 예수의꽃동네자매회 수녀가 받았다.
황경순 수녀는 우간다에서 17년 이상 선교단체를 운영하며 1,200여 명의 아이들에게 학비를 지원하고, 50여 채의 벽돌집을 지어 극빈 가정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등 우간다 취약계층의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황 수녀는 특히 에이즈 감염 고아 및 빈곤 아동 60여명과 함께 생활하며 돌봄 및 교육지원 봉사를 실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태석상도 함께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캄보디아에서 다양한 의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정호 코이카 글로벌협력의사가 받았다.
서정호 의사는 8년여 간 캄보디아 내 3개 공공의료기관에서 근무하며 저소득층 주민과 교민, 정부 파견인력, 관광객 등을 진료해 왔다. 또한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구강암 케이스 발표 및 콘퍼런스를 진행하는 등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캄보디아의 의료 기술 수준을 향상시키고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 외 외교부장관 표창은 ▲정문수 밀알복지재단 말라위지부장과 ▲박동철 굿네이버스 베트남 지부장, 코이카 이사장 표창은 ▲김세현 메디피스 페루 지부장과 ▲석동연 코이카 해외봉사단원,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장 표창은 ▲박광호 네팔 티까풀 지역 프로젝트 매니저와 ▲이규인 한국의학연구소 의학박사가 받았다.
세계로컬타임즈 / 이 안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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