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소다’는 하남시 관내 청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소셜 다이닝 프로그램으로, 함께 요리하고 식사하며 이웃과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하남시의 지원을 통해 2023년부터 3년째 운영되어 왔으며, 2025년에도 매월 2·4째 주 화요일 저녁 총 12회에 걸쳐 진행됐다.
또한, ‘친구를 만들다’는 뜻의 청년 네트워크 활동 ‘버디업’ 활동도 4회 진행했는데 버디업은 청년 1인가구가 자연스럽게 만나 취미를 공유하며 관계를 이어가도록 하기 위해 볼링, 배드민턴, 클라이밍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미소다를 통해 형성된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어 가도록 기획됐고,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지난해보다 운영 횟수를 두 배로 확대하여 추진했다.
미소다 사업의 가장 큰 성과는 청년 1인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확대로, 2023년 평균 2.1명의 ‘동네 친구’가 새로 생겼고, 2024년에는 2.8명의 ‘동네 친구’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어 프로그램을 통해 이웃과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하고 새로운 친구를 얻은 점은 참여자들이 꼽은 가장 큰 만족 요소였다.
특히, 참여자들은 새롭게 맺은 동네 친구와 월 1회 비정기적인 만남을 이어갔으며, 올해에는 그보다 더 발전해 참여자 대부분이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자발적으로 모임을 지속하며 매주 혹은 월 2회 이상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어, 미소다 사업이 단순한 식사 프로그램을 넘어 청년 1인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과 지역 내 정서적 지지체계 형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 참여자는 “미사로 이사를 온 후 일과 집을 반복하며 지내는 것이 일상이었지만, 매월 정기적으로 만남을 이어가는 인연을 만들어 갈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앞으로도 미소다가 청년 1인 가구가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발전해갈 수 있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조혜연 관장은 “혼자 밥을 먹는 것이 당연한 시대가 됐지만, 여전히 누군가와의 식사는 큰 위로와 에너지가 된다.”라며, “3년간 이어진 미소다가 단순한 식사 모임을 넘어 청년들이 서로에게 지지와 활력을 주는 지속가능한 지역네트워크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청년 1인 가구가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어울리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조재천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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