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특례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화성동탄2종합병원 유치 패키지형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고려대 의료원이 포함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컨소시엄에는 고려대 의료원을 비롯해 우미건설과 한양건설 등이 시공사로참여했으며, 미래에셋증권과 하나은행이 함께 참여해 탄탄한 자금 조달 구조를 마련했다.
해당 컨소시엄은 의료시설용지와 도시지원시설용지를 활용하여 7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포함한 회복기 재활병원, 노인복지주택, 오피스텔이 중앙광장 중심으로 배치된 전생애 주기 복합케어 공간 구성을 계획했으며,
주상복합용지는 마을형 랜드마크 단지와 연도형 상업시설 구성을 통해 골목과 공원이 있는 마을형 커뮤니티 공간을 계획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마감한 이번 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에는 고려대의료원 컨소시엄과 순천향대의료원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두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LH는 21일 오후 평가위원회를 열어 두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계획 등을 평가한 끝에 고려대 의료원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화성동탄2 택지개발지구 내 대형 종합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의료시설용지와 주상복합용지를 패키지로 매각하는 형태로 추진됐으며, 단순한 부지 활용 및 동탄2 신도시를 넘어 수도권 남부 의료 거점 확보를 위해 어느 의료기관이 진출하느냐를 놓고 의료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화성특례시민들 역시 두 의료원이 내세우고 있는 의료서비스의 장점과 병원조성계획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심사결과에 주목해 왔다.
화성특례시와 LH는 향후 의료기관 개설허가 신청 및 보건복지부 협의를 거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토지매매계약 체결과 착공 등 순차적으로 진행해 화성특례시의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쓴다는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고려대학교 의료원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축하드리며, 화성시를 넘어 수도권 남부 의료 거점 확보를 위해 최상급의 병원 건립을 요청드린다. ”라며, “화성특례시민의 생명권과 직결된 핵심 인프라인 대규모 종합병원의 건립이 차질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 동원하여 지원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오경희 기자 pin8275@naver.com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