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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해경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부안해양경찰서가 오는 9일 ‘동력수상레저기구 무상점검 서비스 및 해양 안전 캠페인’을 진행한다.
겨울철 사용하지 않고 육상(자가)에 보관하던 동력수상레저기구를 점검 없이 그대로 사용하면 해상에서 레저 활동 중 레저기구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그에 따라 인명피해까지 이어지는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8일 부안해경에 따르면 레저 활동 성수기를 맞아 동력수상레저기구의 상시 관리와 출항 전 점검을 위해 전문가와 함께하는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부안군 격포항 슬립 웨이 인근에서 ‘동력수상레저기구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무상점검 서비스를 통해 레저기구 관리요령과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해상에서의 사고 예방을 위해 모터보트 엔진과 연료필터 등 기본 점검과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또한, 레저기구의 정확한 점검과 기구에 이상이 발견되면 응급조치뿐만 아니라 즉시 수리할 수 있도록 전문 수리업체와 협력해 진행한다. 무상점검 서비스 참여 예약 등 자세한 안내는 전화로 가능하다.
부안해양경찰서 송규하 해양안전과장은 “안전하고 즐거운 수상레저 활동을 즐기기 위해서는 출항 전 장비 점검을 생활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무상점검 서비스 이외에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안전한 수상레저 문화 정착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안해경으로 접수된 최근 3년간 수상레저 사고는 총 79건으로 이 중 72건(91%) 가량이 단순 기관 고장에 의한 표류 사고이고 기구별로는 모터보트(51건, 65%), 고무보트(18건, 23%), 세일링 요트(3건, 4%) 순이다. 사고의 원인은 정비불량(41건, 52%), 운항부주의(9건, 12%), 연료고갈(7건, 9%) 순으로 안전의식 부족에 따른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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