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국민 영상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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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일 추석을 맞아 영상을 통해 대국민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대국민 영상 메시지를 건넸다. 현재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이다.
◆ “추석 전 70% 국민 1차접종 달성”
문 대통령은 20일 추석 인사 영상 메시지를 통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명절을 잘 보내자고 하기도 어려울 만큼 힘든 분이 많다”며 “올해는 서로 격려를 주고받는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가족은 언제나 든든한 존재다. 힘든 나날 속에서도 둥근 달은 변함없이 동산에 뜨고,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도 그대로”라며 “예년 같지는 않더라도 더 밝고 환한 내일을 기대하면서 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큰 산 하나를 넘어 추석을 맞이하게 됐다”며 “국민들께 약속한 추석 전 백신 1차 접종률 70%를 달성해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이면 접종 완료율도 세계에서 앞서가게 될 것이고, 우리는 점차 일상을 되찾게 될 것”이라며 “힘들어도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기 바란다. 애써준 의료진과 방역진, 인내로 이겨오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여사는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우리나라 백신 접종 속도를 빠르게 올렸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어려운 상황이지만 가족을 믿고, 이웃과 함께 나누면 좋겠다. 함께하는 마음으로 차분하게 대응해온 만큼 그 결실 또한 값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이번 영상 메시지는 뉴욕으로 가는 전용기 안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SDG 모먼트’(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 행사에 유일한 국가 정상으로 참석한다. 특히 방탄소년단(BTS)이 동참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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