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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거리가 미세먼지로 인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작아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몸속 깊숙이 침투해 천식이나 폐질환을 유발하며 조기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13일 오후 5시 기준 서울 지역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36~75㎍/㎥)에 해당하는 72㎍/㎥를 기록하며 한때 '매우 나쁨'(76㎍/㎥ 이상)인 114㎍/㎥까지 치솟았다.
또한, 경기(167㎍/㎥), 충북(132㎍/㎥), 인천(126㎍/㎥), 세종(101㎍/㎥) 지역에서도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였다.
초미세먼지 위기 경보는 ▲당일 0∼16시 평균 50㎍/㎥ 초과 및 내일 50㎍/㎥ 초과 예상 ▲ 당일 0∼16시 해당 시도 권역 주의보·경보 발령 및 내일 50㎍/㎥ 초과 예상 ▲ 내일 75㎍/㎥ 초과 예상 등 3개 기준 중 하나만 충족해도 발령된다.
고농도 초미세먼지는 설 연휴 마지막날인 14일 예보돼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는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수도권에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는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경기 남부는 '매우 나쁨', 서울·인천·경기 북부·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비상저감조치 시행 지역 내에서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황사·미세먼지 같은 입자성 유해물질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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