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시가 ‘전동킥보드 불편신고’ 오픈 채팅방을 운영한다.
4일 김제시는 “오는 5일부터 개인형이동장치(전동킥보드, 공유자전거)의 주·정차 불편 민원 처리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개설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제시는 지난 1월 개인형 이동장치 대여업체 대표와 간담회를 통해 개선 방안 도출을 위한 회의를 개최한 바 있으며 도출된 사업 중 하나인 개인형 이동장치 무단주차 신고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운영하기로 협의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 서비스에서 ‘김제시 개인형이동장치 불편 신고 서비스’를 검색하면 입장할 수 있다. 채팅방 운영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무단주차된 전동킥보드 및 공유자전거를 신고하면 된다. 안전모 미착용이나 무면허 운전 등 도로교통법 위반 사항은 경찰 단속 대상이어서 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고는 발견 일시, 대상 위치, 현장 사진을 올리면 된다. 신고가 들어오면 개인형이동장치 대여업체는 신고 사항을 접수해 수거 조치할 계획이며 처리 결과는 오픈채팅방을 통해 고지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개인형이동장치 불편 신고 서비스 시범 운영을 통해 기존의 국민신문고 등 민원 접수 창구를 통한 신고 처리 기간보다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무분별하게 방치되는 개인형이동장치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채팅방 운영이 실제 시민들의 불편해소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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