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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대여건수 중 평일 출퇴근 시간 이용량이 20% 정도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서울시)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시민들이 자전거, PM, 전동킥보드 등을 단거리 교통수단으로 인식하면서 따릉이가 생활형 이동수단으로 정착하는 등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서울시가 최근 따릉이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2년 1월부터 5월까지 대여건수는 1,414만건으로 전년 동기 1,022만건 대비 38.3% 증가했다.
평일 이용건수는 약 1,010만명, 주말 이용건수는 약 401만명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두기 해제 직후 4월 18일부터 6월 12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576만 건에서 871만 건으로 51.3% 대폭 늘어, 거리두기 해제와 일상 회복으로 인한 자전거 선호도가 증가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3월부터 집중관리 대여소를 선정해 운영하고, 선호 대여소와 비선호 대여소 간 거치대를 조정해 인프라 확대를 넘어 세심한 자전거 공급 관리까지 동시에 이뤄지면서 따릉이 이용이 증가된 것으로도 보인다.
서울시는 대여소간 자전거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집중관리대여소를 운영해 배송팀별로 1~2개씩 민원발생 빈도에 따라 총 47개의 대여소를 선정하는 등 지난 3월부터 출근 시간대 자전거가 부족한 대여소에 사전 배치를 실시하고 있으며, 또한 지난 5월까지 이용량이 많은 선호 대여소 391개소에 거치대 1,631개를 추가 설치했다.
광화문역, 양재역, 고덕역 등 출퇴근 따릉이 이용이 높은 곳을 대상으로 47개소에서 집중 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따릉이 이용은 이와 같이 증가했지만 안전사고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월~5월까지 따릉이 사고건수는 240건인 반면 2022년도는 93건으로 61.2% 감소했으며, 대여 10만 건당 사고건수는 2.34건에서 0.65건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공공자전거 인프라(기반시설)와 서비스를 한층 더 향상 시킬 예정이다.
특히 1단계 공공자전거 양적 확대를 넘어 ‘시즌2’로 불리는 2단계 인프라 업그레이드, 질적 개선 사업까지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만큼, 올해도 따릉이 신규 도입, 촘촘한 대여소 설치, 대여소 집중 관리, 자전거 안전 교육 등 시민들이 따릉이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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