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센터 개관

시청역‧광화문역 인근 486㎡ 규모 조성, 22일 정식 운영
생애주기별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9월~) 및 당사자‧가족 심리상담
이효진 기자 | dlgy2@segyelocal.com | 입력 2022-06-21 13: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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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 시설 (사진=서울시)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지능 지수가 71~84 사이로 지적장애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평균 지능에 도달하지는 못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에 놓인 집단을 ‘경계선지능인’이라고 한다.

국내 전체 인구의 13.5%, 7명 중 1명이 경계선지능인으로 추정되지만, 법적으로 장애인이 아니어서 교육과 복지정책에선 소외되고 있다.


서울시는 제도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를 22일 개관하고, 이들에 대한 체계적‧종합적인 맞춤지원을 시작한다.

경계선지능인은 인지‧사회적 능력이 비장애인에 비해 낮아 학교생활에서 교육과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학업을 중단하기도 한다. 교육 실패와 부적절한 사회적응기술로 인해 노동시장 접근이 어려워 자립에도 지장을 겪는 경우가 많다.

지원센터는 중구 세종대로에 연면적 485.9㎡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3번 출구(3분 거리)와 5호선 ‘광화문역’ 6번 출구(5분 거리)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다. 

▴1:1 상담을 위한 ‘상담실’ ▴소규모 모임이나 특강, 세미나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강의실’ ▴자조모임을 진행하거나 이용자가 쉴 수 있는 ‘휴게실’ 등으로 구성된다.

지원센터의 주요 역할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효과적‧체계적 지원을 위한 연구활동 ▴25개 자치구, 복지관 등 경계선지능인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센터 개관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첫째, 인지‧학습, 사회‧정서적 특성으로 인해 학교‧직장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경계선지능인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경계선지능인 당사자와 가족을 위한 심리상담 서비스도 제공해 심리적‧정서적 지원도 병행한다.

상담은 22일 개관과 함께 시작하며,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은 기획‧개발 등 준비 과정을 거쳐 9월 중 시작한다.

둘째,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책 마련을 위한 실태조사, 현황분석 등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다양한 학술회, 토론회 등을 통해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인식 확대‧개선에도 나선다. 현재는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기초자료가 부족해 이들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지원 정책 등도 부족한 상황이다.

셋째,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25개 자치구, 평생학습관, 복지관, 교육복지센터, 청소년상담복지지원센터, 대안학교, 청소년시설 등 유관기관과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지원센터는 경계선지능인 가족과 관련 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과 워크숍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22일 오후 3시 경계선지능인 당사자와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 개관식을 연다. 개관식에는 경계선지능 아동‧청소년들을 지도하는 예술가들의 축하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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