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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제강에서 작업 중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사진=YTN 화면 갈무리) |
[세계로컬타임즈 한성원 기자] 가족들과 함께 해야 할 설 연휴에도 각종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7시20분경 인천시 동구 송현동 동국제강 인천제강소 창고형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크레인 신호수 A씨가 12m 높이의 난간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9구조대가 출동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는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A씨가 철근을 화물차에 옮기는 크레인 기사에게 신호를 보내던 중 난간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동국제강 협력업체 근로자 크레인 신호수로 설 연휴에도 늦게까지 일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경위 조사와 함께 안전 수칙을 준수했는지도 확인한 뒤 위법 사항이 있으면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3일 오후 4시40분경에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번 국도에서 서울방면으로 달리던 B씨의 SUV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량과 정면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B씨의 차량은 사고 충격으로 그대로 전복되며 반대편 차선으로 튕겨 나가 마주 오던 C씨의 차량과 정면충돌한 후 차량 2대를 더 충격한 뒤에야 멈춰섰다.
이 사고로 C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또 사고 처리를 위해 수원방면 6개 차로가 한때 모두 차단돼 귀성길 극심한 정체를 빚기도 했다.
경찰은 B씨가 음주운전이나 과속을 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목격자 진술과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5시 7분경에는 대전 유성구 계룡스파텔 온천장(별관)에서 불이 나 온천탕에 있던 입욕객 305명이 맨발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119 소방대원에 의해 25분 만에 진화됐고,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불이 지하 1층 내 기계실 자동제어 판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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