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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고문 |
■여·야 대선후보 1,2위 간 치열한 경쟁
국민들도 긴장하며 바라보고 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경기지사 이재명 후보가 선두에 섰고 국회의원직 까지 던진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추격 중이다. 제1야당 국민의힘은 조국과 추미애를 거치면서 살아있는 권력에 맞섰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국민들의 추대를 받으며 총장직을 사임하고 국민의힘 당에 입당해 1위를 달리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1,2위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여당의 이재명 후보는 친형과 형수에게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쌍욕을 하는 녹취가 떠돌고, 유명 배우와의 스캔들이 도마에 올라 대통령의 자질론부터 공격당하고 있다, 요즘 성남시장 재직 시에 현 정권의 아킬레스건 같은 이른바 대장동 부동산 개발 문제가 불거져 단군 이래 최대의 사익편취 사건이란 공격을 당하고 있다.
어찌됐든지 국민들은 8700만원을 투자하고 1000억의 투자 수익을 챙겨 투자대비 천배의 수익을 창출한 미스테리한 부동산 개발 사건을 바라보며 시행사명인 화천대유를 빗대어 “화천대유하소서”라고 인사를 나눈다고 하니, 사건의 귀추가 어떻게 진행될지 초미관심사다.
2위를 추격하는 이낙연 후보는 1원도 먹지 않았다는 1위를 겉과 속이 다른 “수박”이라고 공격의 끈을 바짝 쪼이고 있다. 이낙연 후보는 대통령이 밀고 이재명은 북한 김정은이 민다는 ‘카더라’ 소문이 돌아다녀 국민들은 이석기 당을 비롯한 경기동부연합이란 주사파의 본거지가 성남이라 하여 의혹의 시선도 적잖다. 이낙연 후보는 촛불혁명을 완수하겠다고 문 대통령과 코드를 맞추며 부귀영화를 누렸으니 대권을 잡고 한 술 더 떠서 촛불혁명을 완성시킬까 저어된다.
야권도 윤 총장이 두 대통령을 감옥에 보내고 보수를 궤멸시켜 이재수 등 5명의 자살자를 냈으니 국민에게 사과하라는 공격을 홍준표 후보로부터 받고 있다. 또한 여당으로부터도 윤석열 후보가 총장 재직 시에 여당의원 고발사주 의혹에 휩싸였고 정치공작 수준의 공격을 받고 있다.
이렇게 권력을 잡기위해 사생결단식 진흙탕 싸움으로 혼란스러운 대선국면을 지나는 국면에 역사의 교훈을 떠올린다. 삼국지의 위나라 조조가 죽고 그 아들 조비가 왕이 됐을 때다. 문장에 탁월하고 더 출중한 동생을 야비한 방법으로 제거하려한 ‘칠보시(七步詩)’사건이 떠오른다.
■모함 아닌 정책으로 국민 선택 받길
같은 형제간에 죽일 명분을 찾다가 도저히 불가능한 일곱 번 걸음을 옮길 동안에 형제를 주제로 형제란 말을 넣지 말고 시를 지어보라고 명한다. 동생 조식은 벌떡 일어나 걸음을 옮긴다. 왕의 모사 화흠이 한 걸음을 뗄 때마다 “일보, 이보, 삼보”하며 큰소리를 내며 소리친다. 조식이 재주가 비범해 대신들과 백성들이 따르고 결코 예사인물이 아니니 제거해야 한다고 간언하던 모사다. 다섯 발자국을 옮긴 조식은 머리를 돌려 형 조비를 바라본다.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해 절절한 4연의 시를 토해냈다.
자두연두기 (煮豆燃豆冀) 콩깍지를 태워 솥 안의 콩을 삶으니
두재부중읍 (豆在釜中泣) 솥 안에서 콩이 우는 구나
본시동근생 (本是同根生) 본시 한 뿌리에서 태어났건만
상전하태급 (相煎何太急) 어찌 이리도 급하게 볶는가.
신왕인 형 조비도 절절한 형제애를 읊은 시에 눈물이 났다. 눈물을 흘리며 조식에게 다가가 시를 칭찬하며 죽이지는 못하고 귀양을 보냈다는 이야기다. 같은 형제라도 권력을 놓고는 비정하다. 같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너무 비정하게 모함으로 상대를 죽이지 말고 정책과 비전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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