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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컬타임즈 김동영 기자]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된 집단감염으로 약 8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교육부가 오는 13일에 예정된 고3의 등교 일정을 연기했다.
12일 교육부에 따르면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등교수업 관련 브리핑을 통해 “교육부는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학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고3 학생의 등교수업을 20일로 1주일 연기한다”면서 “고3(을 포함한 다른) 학년의 등교일정은 일주일 늦춘다”고 밝혔다.
지난 4일 교육부가 발표한 방안에 따르면 고3은 오는 13일에 우선 등교할 예정이었다. 이어 ▲고2·중3·초1·2학년과 유치원생은 일주일 뒤인 20일 ▲고1·중2·초3·4학년은 27일에 등교하고 ▲마지막으로 중1과 초5·6학년은 다음달 1일 등교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번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례의 여파로 고3은 일주일 뒤인 오는 20일 등교하게 된다. ▲고2·중3·초1·2학년과 유치원생은 27일 ▲고1·중2·초3·4학년은 다음달 3일 ▲중학교 1학년과 초 5·6학년은 같은 달 8일에 등교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고3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의 등교 일정 및 방법은 일주일 연기를 원칙으로 하고, 역학조사 결과 위험도가 낮아지거나 높아질 경우에는 등교 일정을 다시 변경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뒀다.
박 차관은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확진판정을 받은 인원은 86명이고 2차 감염이 23명으로 확인됐다”며 “연휴기간 중에 해당 클럽 방문자 가운데 역학조사는 44%인 2,456명만이 진행돼 감염병 통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크며, 확진자가 거주하는 지역이 전국적으로 퍼져있어 감염증의 파급도 광범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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