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최초 세탁 세제‧유연제 리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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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 GS25는 업계 최초로 세탁세제 및 섬유유연제를 리필해 구매 가능한 '리필 스테이션'을 최근 선보였다.(사진=GS리테일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편의점이 친환경 소비 플랫폼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업계 최초로 세탁세제‧섬유유연제 등을 리필해 구매할 수 있는 ‘리필 스테이션’을 선보인다.
GS25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뉴질랜드 친환경 세제 브랜드인 ‘에코스토어’와 손잡고 서울시 광진구 소재 GS25 건국점에 ‘리필 스테이션’을 본격 론칭했다.
GS25는 초근접 소비 플랫폼인 편의점에 ‘리필 스테이션’을 발 빠르게 마련, 친환경 소비 인식 개선 및 소비자의 자발적 실천을 확산시키는 데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리필 스테이션’은 소비자가 전용 리필용기에 세탁세제‧섬유유연제를 충전해 구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GS25는 전용 리필용기를 500원에 구매 후 다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세탁세제‧섬유유연제는 1L 기준 각각 6,700원‧1만500원으로 약 40% 저렴한 가격대로 구성한다.
전용 리필용기는 100% 재활용되는 사탕수수 플라스틱으로 제작됐으며, 판매되는 모든 세탁세제‧섬유유연제는 동물복지 인증을 받았다.
GS25는 ‘리필 스테이션’ 1호점인 GS25 건국점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가는 동시에 다양한 친환경 카테고리 상품 또한 추가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GS리테일은 지난 2일 ESG 관련 업무를 진행하는 기존 조직 단위를 총괄해 유기적인 협업과 시너지를 내기 위한 컨트롤 타워로 ESG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ESG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GS리테일은 업계 최초로 무(無)라벨 PB생수를 출시해 블랙야크와 자원순환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친환경 생분해 빨대를 도입한 데 이어 이번 ‘리필 스테이션’까지 선보이며 ESG경영 강화를 위한 구체적 활동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국민의 생활 반경에 초근접해 있는 GS25‧GS더프레시 등 1만5,000여 플랫폼을 통해 구체적인 친환경 활동을 전개하며 착한 소비, 윤리적 소비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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