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22개국 220여 지방정부 대표와 국제기구, 국내외 귀빈 등 약 500명이 참여한다. 기초지방정부가 단독으로 주최하는 첫 UCLG ASPAC 총회이자, 열 번째 총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총회 주제는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글로벌 자족도시와 지역’이다. 일자리창출, 도시성장, 청년 리더십, 에너지 자족, 가족친화 도시를 핵심 의제로 논의하며, 그 결실로 ‘고양선언’을 채택‧발표할 예정이다.
선언문은 지정학적 불안정, 기후위기, 불평등 심화 등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책임, 아시아·태평양 도시들의 공동 비전을 담았다. 특히 'UCLG ASPAC 2026–2030 매니페스토'를 공식 출범시켜 지방정부 발전 역량을 제도화하는 전략적 틀로 채택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고양선언’은 ▲기업가정신과 녹색경제 육성 ▲ 스마트 도시계획과 기후 대응형 인프라 ▲청년 리더십 제도화 ▲재생에너지 전환과 투자 확대 ▲가족친화적 도시 조성 등 다섯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국가정부, 국제기구, 민간·학계·시민사회와의 협력을 촉구하며, 지방정부가 지속가능성 전략을 실질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금융 시스템 개선도 요구했다.
총회 개막을 하루 앞둔 현재 고양시는 세계 각국 지방정부 대표단을 맞을 모든 준비를 마쳤다.
시 관계자는 “내일 열릴 총회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로 가는 길을 함께 그려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계로컬타임즈 / 조재천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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