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공연은 어상천 지역에서 활동 중인 삼태산 클래식기타 합주단(회장 박운성)과 공연기획단체 행복한 동행(대표 홍원의)이 공동 주최한다.
삼태산 클래식기타 합주단은 2023년부터 매년 어상천에서 클래식기타 연주회를 열어오며, 음악을 매개로 지역 내 화합과 정착을 도모해온 단체다.
이들은 “목가적이고 아름다운 어상천을 음악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 아래, 올해도 6월 김현규 초청 연주회를 시작으로 9월 정기연주회, 12월 연말 콘서트 등 총 3회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무대의 주인공인 김현규 기타리스트는 서울예고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한국기타협회 콩쿠르 등에서 입상한 국내 최고 수준의 연주자다.
연주 프로그램은 바흐, 스카를라티, 카룰리 등 고전 음악부터, 타레가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말라츠의 ‘스페인 세레나데’, 스탠리 마이어의 ‘카바티나’, 히사이시 조의 ‘Merry Go Round of Life’ 등 근현대와 영화 음악까지 폭넓게 구성돼 클래식기타의 매력을 한껏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을 준비한 행복한 동행은 서울에서 ‘4인 4색 클래식기타 제작 발표회’, ‘이윤정 클래식기타 독주회’ 등 다양한 기획공연을 펼쳐온 단체로, 일부 구성원이 어상천에 정착해 지역 문화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행복한 동행 소속이자 귀농귀촌협의회 어상천 지회장인 김성호 씨는 “어상천의 자연 그대로의 환경 속에서 꾸밈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자연스러운 음악도시로 어상천이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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