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불편 개선…신고절차 간소화
 |
▲ 서울시는 보행 안전을 위협해온 불법 주‧정차 문제에 대한 개선안을 내놨다. 사진은 어린이보호구역에 불법 주정차한 차량들. (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서울시는 그동안 보행자 안전 위협과 교통 불편을 초래해온 불법 주‧정차 문제에 대한 개선안을 내놨다. 특히 휴대전화 등 앱을 활용한 신고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시민들의 참여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 시민 보행안전 확보
17일 서울시는 서울스마트 불편신고 앱의 기존 6단계 신고절차를 크게 줄여 기능을 대폭 개선한 서비스를 이날 오전 10시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제부터 시민들은 불법 주‧정차차량을 발견해 신고할 때 ‘서울스마트 불편신고 앱’을 실행하고 사진만 찍어 전송하면 자동 처리된다. 기존에는 신고자가 일일이 차량번호를 수기로 작성‧입력해야 하는 등 신고에 애로가 많았다.
이번 신고 개선안 시행으로 앱을 통한 촬영시 사진을 찍으면 번호판 숫자가 자동 인식된다.
이미지 파일 속 문자를 텍스트로 자동 변환하는 ‘OCR문자인식’ 기술을 도입, 앱 스스로 불법 주‧정차된 자동차의 번호판을 자동 인식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됐다.
 |
▲ 이제부터 스마트폰 앱을 켜고 사진만 전송하면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신고가 완료된다.(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
아울러 이미 장기간 누적된 신고 데이터와 GPS(위성항법장치) 정보 등을 토대로 해당 장소에서 가장 높은 빈도의 위반 유형을 자동으로 검색해낸다.
지금까지는 앱으로 불법 주‧정차 신고를 하기 위해선 신고자가 위반유형을 선택하고 차량번호를 직접 입력하는 등 6단계 절차를 거쳐야만 했다.
특히 해당 앱에서 사진을 찍게 되면 시간‧위치정보 등이 자동 저장돼 당일에 한해 사후 신고도 가능해졌다. 이동 중이거나 데이터 용량 부족 등의 이유로 그간 실시간 신고가 어려웠던 불편사항이 개선된 것이다.
한편 ‘서울스마트 불편신고 앱’은 앱스토어‧플레이스토어‧원스토어 등에서 앱 다운 뒤 기기 인증을 거쳐 사용할 수 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