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천억원에 이르는 내년 예산 의결 본회의에도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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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김제시의회가 2021년 본예산을 의결하고 있는 가운데 고미정 의원의 자리가 빈자리로 남아있다. |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시의회 고미정 의원이 의원직 복귀 후 단 한번의 출석없이 수백만원의 세비를 오늘 지급 받는다.
앞서 김제시의회에서 제명된 고미정 의원은 ‘자신이 의원 활동을 하지 않으면 지역 발전 저해와 시민들의 피해가 있을것’ 이라며 법원에 ‘의원 제명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이 지난달 말 이를 받아 들였다. 의원직에 복귀했다.
김제시의회 의원들과 김제시 의회사무국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고미정의원은 법원 판결이후 단 한번도 의회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제시의원들에게 매월 20일 세비(월급)가 지급되지만, 20일이 휴일인 관계로 이달은 오늘(18일) 지급된다. 의회에 등원하지 않아도, 본회의 등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도 ‘묻고 따지지도 않고’ 세비는 지급된다.
전날 김제시의회는 본회의를 열어 9천억원에 이르는 내년 시 살림살이를 의결했고 고 의원의 자리는 비어있었다.
“처리할 안건이 산적해 있다”
“신청인이 의원으로서 활동을 하지 않으면 경제 안건이 처리되지 못하거나 지연돼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제시의 발전에 저해가 되고 그로 인한 피해는 김제시민들이 받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고미정 의원.
그랬던 고미정 의원이 오늘 수백만원의 세비를 지급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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