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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어때 신임 대표로 황재웅(사진) 씨가 선임됐다.(사진=위드이노베이션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숙박앱 ‘여기어때’를 운영하고 있는 위드이노베이션은 현재 ‘음란물 유포’ 의혹으로 수사받고 있는 심재섭 전 대표를 대신해 황재웅 씨를 새로운 대표로 선임했다.
위드이노베이션은 “앞선 주주총회‧이사회 등의 과정을 거쳐 황재웅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황 신임 대표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출신으로 지난 8월 위드이노베이션에 최고전략책임자(CSO) 직책으로 합류했다.
황 대표는 서울대 기계항공공학과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원에서항공우주공학 석사 학위를 마쳤다. 이후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삼성전자에서 신사업·기술전략을 담당했다.
특히 최근까지 글로벌 경영 컨설팅기업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상무직을 역임, 다수의 기업 전략과 신사업 개발 컨설팅, 인수합병 등을 체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신임 대표는 “400여 명 여기어때 구성원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그리게 돼 깊은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고객 신뢰 강화, 사용자 가치 극대화 등 근본적인 고민 해결을 통해 회사가 도약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심 전 대표는 현재 유력 웹하드를 이용해 음란물을 불법 유통‧방조했다는 내용의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26일 심 전 대표가 자신이 소유한 웹하드 2곳을 통해 427만여 건의 음란물을 유포, 총 52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보고 검찰에 기소 의견 송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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