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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오현 회장.(사진=SM그룹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SM그룹은 ‘코로나 19’ 확산방지와 사전예방을 위해 고강도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해운·건설·제조·서비스 등 모든 계열사에 보냈다.
26일 SM그룹 우오현 회장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집단감염의 우려가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라며 “그룹 계열사가 집중된 대구·경북 지역을 시작으로 모든 계열사들은 지역사회의 동향과 임직원 건강관리에 각별한 관심과 조치로 안전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M그룹 각 계열사들은 건물 및 공장 현관에 발판소독기 설치와 마스크 지급 및 손소독제 비치, 각 현장별 현장관리방안 수립 및 현황점검, 건설현장, 운항선박 등 다중 시설이용자에 대한 관리방안을 수립하고 철저한 실천을 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혼잡도 및 밀접접촉 감소를 위한 근무시간대의 변경운영을 권유하는 ‘출퇴근시차제’를 도입했다. 출퇴근 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각사 상황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활용토록 했다.
또한 모든 현장과 통근버스에 방역을 실시하고, 초기 발생시 근무지 격리와 휴가 및 휴식, 치료조치 후 그룹본부에 신속한 보고와 함께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SM상선은 국내 및 해외 전 직원들의 출장을 최소화한다. 직원들의 고객 및 유관기관 방문은 유선통화, 메신저, 원격회의 등의 방법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아울러, 임직원들에게 일과 후 회식 등 모임 자제를 권고했으며, 주말 동안 확진 지역 방문을 금지해달라고 당부했다.
SM상선은 ‘코로나19’ 불안 해소를 위해 직원들의 개인 편의와 복지 차원의 무급휴가를 지원한다. 직원들이 코로나19와 관련해 건강검진이나 요양, 육아 등을 이유로 무급휴가 신청 시 최대 4주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이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린이집 휴원과 학교 개학 연기로 육아에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직원을 위한 조치다.
중국 현지 직원 및 주재원 보호 대책도 신속하게 실행한다. 현지 지점의 임직원들은 중국 정부의 협조요청에 적극 따르고, 필요한 경우 재택근무 중이다.
비용절감에도 나선다. 최근 중국지역 물동량 감소로 시장상황이 불확실한 만큼 임원들은 급여를 10% 반납하기로 했다. SM상선 관계자는 “경영층의 솔선수범이 이번 코로나19 사태 극복 및 임직원들의 일치단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 회장은 “현재 위기 상황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합심해 각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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