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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는 최근 ‘일산동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고양시 제공) |
‘범죄예방사업’은 올해 초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으로서, 도비 1억3천5백만원과 시비 3억1천5백만원 등 모두4억5천만원을 투입, 일산재정비 촉진지구에서 해제된 일산3구역 중 일산2동 범죄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20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일산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고양시, 고양시의회, 일산서부경찰서 관계자 및 용역사 및 주민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고회에서 주민 인터뷰, 설문조사, 워크숍, 선지사례 탐방 등을 통해 파악한 지역 불안감 요소와 관련해 전문가(MP) 자문을 통한 해결 방안을 마련했다.
이미 지난 2014년에 ‘토당동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며 고양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초기부터 경찰서, 항공대, 구청 및 행정복지센터, 고양준법지원센터 및 방범 관련 주민단체들과 긴밀히 협조, 물리적 환경개선과 사회적 환경조성을 통해 타 지역 사업과 차별화 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드론’을 이용한 범죄예방 운용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산서부경찰서는 드론을 운영할 인원 및 장소, 순찰코스 등을 검토 중이며 고양시는 드론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교육비 및 드론 구입비를 사업비에 반영해 놓은 상태다. 한국항공대는 드론 교육 및 장비, 기술 등을 지원한다.
또한 법무부 산하 고양준법지원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보호관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및 사업대상지 탐방,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한 법질서 교육, 공사 기간 중 사회봉사대상자의 현장 봉사가 진행될 방침이다.
측히 이날 보고회에서는 구체적으로는 ▲주민 모임 활성화 및 휴게공간 제공으로 자연감시 기능을 강화한 ‘커뮤니티 시설 설치’, ▲보도와 차도 영역을 구분하고 마을 주요시설을 안내하는 ‘바닥 페인팅’, ▲노후 되고 훼손된 옹벽 개선, ▲통일된 디자인으로 대체한 식재 포트, ▲다국어 고보조명, ▲안심귀가길 안내 판 등이 제안됐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이번 범죄예방 사업을 통해 마을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쓰레기 문제, 드론 운영에 따른 안전문제, 도로 포장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세심한 부분까지도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나온 의견과 제안 등을 바탕으로 완성도 있는 범죄예방 사업 방향을 모색하겠다”며 “주민들이 더욱 안전 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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