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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대학교는 차기총장 선임과 관련해 직선제가 아닌 기존 방식대로 선거를 진행한다.(사진=동국대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동국대학교 차기총장 선거와 관련, 결국 직선제 도입이 좌절되면서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이하 총장추천위)의 추천을 거치는 내용의 기존 방식대로 선임이 이뤄질 전망이다.
동국대는 “학교 이사회가 전날 동국대 본관 4층 로터스홀에서 제316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동국대학교 제19대 총장선임 방안에 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진행된 4자 협의체(교수협의회‧직원노조‧총학생회‧법인사무처)의 논의가 결렬된 데 따른 것으로, 동국대 이사회는 기존의 총장추천위 방식을 통해 총장 선출을 진행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동국대 차기총장 선거 관련 향후 일정은 내년 1월 말까지 최종 후보자를 추천하고 2월 초 제19대 총장선임이 확정된다. 세부적으로는 이달 말까지 총장추천위원 추천을 받아 내년 1월초부터 총장추천위원 회의가 시작될 예정이다.
동국대 총장추천위는 총 27명으로 ▲ 교원 대표위원 12명 ▲ 직원 대표위원 4명 ▲ 대한불교조계종 대표위원 4명 ▲ 동문 대표위원 2명 ▲ 사회인사 대표위원 3명 ▲ 학부학생 대표위원 1명 ▲ 대학원생 대표위원 1명으로 구성된다.
한편, 동국대 일각에선 여전히 차기총장 선거의 직선제 도입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동국대 안드레 전 총학생회장은 총장 직선제 도입을 요구하며 한 달여 간 서울캠퍼스 만해광장 조명탑 위에서 고공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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