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등록·사용액 지급 기준일(18일) 이후 2배 정도 증가추세 유지
소비지원금(한정판 지역화폐) 20만원 충전 10% 인센티브·15% 추가 소비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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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화서 시장에 걸려있는 '지역화폐' 홍보 현수막 (사진=경기도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이배연 기자] 경기도가 추석 경기를 살리기 위해 소비지원금(한정판 지역화폐)를 지급하기로 한 가운데 경기도 지역화폐 충전금액이 평소대비 2배가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의 소비지원금(한정판 지역화폐) 지급기준일이 시작된 18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지역화폐 충전금액은 984억 원으로 하루 평균 164억 원을 기록했다.
6월부터 8월까지 석 달 동안 일 평균 신청건수는 5,949건이었던 반면, 지난 9일 이후부터 23일까지 15일 동안 신규 가입건수는 총 17만5,156건으로 일평균 1만1,677건을 기록했다.
평상시라고 할 수 있는 6월부터 8월까지 석 달 동안 경기지역화폐 일반발행의 충전액은 일평균 67억 원으로 2.4배가 증가한 셈이다.
소비지원금 지급 기준일인 18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지역화폐 사용액은 777억 원으로 일 평균 129억 원이다. 6월부터 8월까지 석 달 동안 일 평균 사용액은 일 평균 63억 원이었다.
조장석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일반발행 충전이 늘었다는 것은 자발적으로 지역화폐를 구입한 사람들이 늘었다는 것으로 빠른 시간 내에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등 지역경제에 돈이 돌 것이라는 의미”라며, “자발적 구매이기 때문에 이들이 다시 지역화폐를 충전해 사용하는 충성도 높은 고객으로 자리를 잡을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했다.
도는 높은 회전율을 보이는 지역화폐의 특성을 감안할 때 당초 목표대로 추석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소비지원금(한정판 지역화폐) 혜택을 받으려면 18일 이후 사용액 기준으로 늦어도 11월 17일까지 최소 20만 원을 소비해야 하고 1,000억 원 규모의 예산 소진 시까지 경기지역화폐카드 또는 모바일 지역화폐를 소지한 모든 경기지역화폐 이용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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