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금융그룹은 부울경 지역 전도유망한 벤처나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사진=BNK금융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BNK금융그룹은 BNK투자증권 등 계열사를 통해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성장 유망한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동남권일자리창출1호 펀드’를 운용한다.
8일 BNK금융에 따르면 해당 펀드는 지난해 9월 한국모태펀드(Korea Fund of Funds)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가 총 7개 분야로 모집한 위탁운용사 선정 공모에 BNK투자증권이 ‘혁신성장’ 분야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결성됐다.
여기서 모태펀드란 금융사가 기업에 직접 투자하기보다 개별펀드(투자조합)에 출자해 직접적인 투자위험을 줄이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펀드를 말한다, 관련 업계에선 이를 두고 ‘펀드를 위한 펀드’로 부르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동남권일자리창출1호 펀드’는 BNK투자증권이 운용하고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BNK캐피탈 등 BNK금융그룹 계열사가 출자형태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 규모는 총 325억 원으로 위탁운용사 선정에 따라 한국모태펀드로부터 출자 받은 130억 원을 기초자산으로 해 BNK금융 계열사 출자금 및 민간자금이 매칭, 지난해 12월 펀드 운용 투자조합이 최종 결성됐다.
이에 따라 ‘동남권일자리창출1호 펀드’는 향후 부울경 지역의 성장 유망한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일정 부분 기여할 전망이다.
BNK금융그룹은 해당 펀드가 투자하는 회사에 IPO(기업공개)자문, M&A(인수, 합병)자문, 운영자금 추가대출 등 전문화된 금융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BNK투자증권 조광식 대표이사는 “부울경 소재 성장 유망 벤처기업뿐 아니라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펀드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는 지역특화 펀드로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투자증권은 지난해 신기술사업금융업자 등록 및 PE(Private Equity‧사모펀드)금융부 신설 등 본격적인 투자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올해에도 우수 인력 확보 등을 통해 투자 부문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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