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올해 서울 등 중부지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세계로컬타임즈 김동영 기자] 서울 등 중부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된다.
9일 기상청은 “내일(10일)까지 대부분 내륙에서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덥겠다”며 “특히, 서울을 포함한 중부 내륙과 경북·전북 북부 내륙·전남 북부 내륙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까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전날 기상청은 9일 오전 11시부터 ▲서울특별시 동남권·동북권 ▲경기도 의정부·양주·포천 ▲충청북도 청주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서울 지역에 내려진 첫 폭염주의보다.
기상청은 또 전날 오전 11시부터는 ▲세종 ▲대전 ▲경상북도(경북 북동 산지·영양 평지·문경·청도·경주·포항·청송·안동·고령) ▲충청북도(제천·충주·옥천) ▲충청남도(청양·논산·공주·천안) ▲강원도(홍천 평지·횡성·춘천·화천·원주·영월) ▲경기도(여주·양평·광주·안성·이천·용인) ▲전라북도(전주·익산·무주·완주)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하기도 했다.
이후 기상청은 전날 오후 3시30분부터 전라남도 담양 등 지역의 폭염주의보를 추가 발표하기도 했다. 이들 지역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달부터 기존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 특보를 발령하던 방식에서, 일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경우 폭염 특보를 발령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시범운영하고 있다.
기상청은 “최고기온이 33도 미만일 때도 습도가 높은 경우 폭염특보가 발표될 수 있고,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어도 습도가 낮은 경우에 폭염특보가 발표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습도가 50%일 때는 기온과 체감온도가 비슷하고 습도가 10% 증가·감소할 때마다 체감온도는 1도 가량 상승·하강하는 경향을 보인다.
한편,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했다. 다만 서울·경기 남부·강원 영서·충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전북은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측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