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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3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 로비에서 열린 SK텔레콤의 세계 최초 5GX 상용화 선언식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 홍보모델 김연아(왼쪽 두 번째) 등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조정현 기자] 우리나라가 지난 3일 밤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했다. 당초 5일로 예정됐던 상용화 시기를 이틀 앞당겼다.
4일 이통업계 등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3일 밤 11시 일제히 ‘갤럭시S10 5G’ 개통을 통해 5G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 이통사들이 이처럼 갑작스럽게 한밤중에 기습적으로 5G 개통을 강행한 것은 미국 버라이즌 때문이다. 버라이즌이 4일 5G 상용화를 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이통사와 정부가 서둘러 상용화 서비스를 결정했다.
5G요금제와 단말기도 나와 있고 이통 3사 모두 1호 가입자도 확정한 상황에서 세계 최초라는 상징성을 미국 버라이즌에 빼앗길 수 없다는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 국가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5G 서비스가 3일 밤 갑작스럽게 시작은 됐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스마트폰 판매는 당초 계획대로 5일부터 시작한다.
한편,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을 특징으로 하는 5G 네트워크는 데이터 전송 속도가 기존의 LTE(4G)보다 20배 빠르다. 송수신 과정에서 생기는 지연을 0.001초(1ms)로 이내로 줄여 이를 통해 반경 1km 이내 사물인터넷(IoT) 기기 100만개를 동시에 연결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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