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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홈쇼핑은 아이스팩을 재활용하는 캠페인을 지속 중인 가운데 높은 참여율 소식이 알려지며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사진=현대홈쇼핑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현대홈쇼핑은 각 가정 내 냉장고에 보관 중인 아이스팩을 무료로 수거해 재활용하는 친환경 캠페인 ‘북극곰은 아이스팩을 좋아해’를 진행 중인 가운데, 높은 참여율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7일 오전 10시 시작한 아이스팩 재활용 캠페인이 2시간 만에 4,000명의 고객들이 참여해 조기 마감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올해부터 캠페인 참여 인원을 작년보다 대폭 늘려 진행하고 있다.
아이스팩은 신선도 유지가 필요한 식품이 변질되지 않도록 함께 포장하는 보냉재로, 식품 배송시 반드시 들어가는 포장재 중 하나다.
아이스팩을 버리기 위해선 내용물은 종량제 봉투에 버리고 비닐 포장재는 분리 배출해야 하지만, 대부분 냉동실에 보관하거나 일반쓰레기로 버리는 사례가 많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아이스팩을 어떻게 처리할 지 고민이라는 고객들의 의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친환경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타사 아이스팩도 모두 수거하고, 쇼핑 포인트도 제공해 고객들의 참여도가 높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자체 캠페인으로 매달 8만개(1인당 20개×4천명)의 아이스팩을 모아 연간 100만개 규모의 아이스팩을 재활용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기존 아이스팩을 재사용하는 식품 협력사의 수도 3곳에서 10곳으로 늘렸다.
아이스팩 재활용 캠페인이 이어지면서 재활용률이 95%까지 높아졌고 다가오는 설을 맞아 식품 배송도 늘어날 전망이라 사측은 이를 재사용하고 싶다는 식품 협력사 요청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측은 아이스팩 1개당 가격이 200원이라고 할 때, 100만개를 재활용시 2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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