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리조트·해상케이블카 건설 사업 등 순조
복지사각지대 발굴·특산물 수출 확대에 역점
![]() |
▲ 이동진 전남 진도군수. |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해양자원과 친환경 관광 여건이 풍족한 전남 진도군이 최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군민소득 1조원 달성과 관광객 500만 명 유치’ 목표로 진도의 중흥기를 열어가겠다”며 “군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산업뿐만 아니라 복지에도 신경 쓰는 진도군이 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군수와 일문일답.
- 해양리조트와 케이블카 등 다양한 사업 진행 중인데?
진도 대명해양리조트가 지난해 12월부터 공사를 진행 중이다. 총공사비 민자 3508억원이 투입되는 공사로 오는 2022년까지 1007실 규모로 완공된다. 대규모 숙박시설 확충으로 일본, 중국 등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연간 100만명의 관광객 유입과 266억원의 관광수입이 예상되며 1856명(건설단계), 255명(상시고용), 100명(임시고용)의 고용효과도 기대된다. 지역 내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사계절 체류형 관광리조트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명량대첩 전승지인 울돌목에 추진 중인 해상 케이블카 사업도 착실히 진행 중이다. 2018년 운행 목표로 진도군 군내면 진도타워와 해남군 우수영 관광지 998m를 잇는 해상 케이블카 사업에는 민간자본 300억원이 투입된다. 이 외에도 팽목항 추모객을 위한 추모시설을 포함한 ‘국민해양안전관’도 2019년 목표로 올 11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 추진 중인 복지 정책은?
43개 팀 249명이 주 1회 가정 방문 등을 통해 불편 사례를 해결하는 군민행복생활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복지 사각가정에 대한 즉시 지원을 위한 복지 사각지대 DB 구축도 진행 중인데 지금까지 2345가구에 2억4100만원의 긴급 생계비와 의료비 지원성과를 냈다.
주거환경이 취약한 장애인·다문화 가정 등 주택 정비를 비롯해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조도면 보건소를 증축할 계획이다. 어르신 맞춤형 운동 서비스와 일자리 확대를 추진하고 실버 탁구장, 게이트볼장, 100원 택시를 시행 중이다. 지난 2012년부터 124개 마을에서 군민 한글학교도 운영 중인데 2018년에는 군민 한글학교를 정규 초등 학력 인정제로 실시할 계획이다. 여성플라자 프로그램 개발(취미교실, 직업 훈련 등)과 시각·농아 단체 사무실 신축, 전몰군경 유족 보훈명예수당 신규 지급, 참전명예수당 상향 지원(월 5만원) 등도 추진하고 있다.
- 농·수산물 소득 1조원 달성을 위한 추진 방향은?
친환경 유기농업을 확대하고 농수산물 가공 지원으로 고부가가치 창출과 판매 유통망 확보를 위한 마케팅에 노력하겠다. 농산물 가공지원센터 건립과 울금가공 클러스터 사업 등을 추진하고 쑥 향토산업 선정추진과 구기자 소득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전국 최대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김 산업화를 위해 김 가공시설 증설·보수와 대규모 김 가공시설, 조미·스낵 김 등 2차 김 가공시설을 신규로 유치할 계획이다. 전복 중국수출 확대를 위한 표준화된 생산 시설이 필요함에 따라 전복유통시설 건립에도 나서겠다. 해삼 산업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바다 씨 뿌림 확대와 축제식 양식 육상틀 사업 등에도 힘쓰겠다.
농업인 월급제를 시행하고 노동력 부족 해소를 위한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하고 어르신 소농 직불금 지속 지원, 농기계 구입보조·임대사업을 확대할 생각이다. 청년 농어업인 지원과 신기술 보급, 정보공유를 위한 연합회 구성도 추진하고 있다. AI 확산 방지 대응체제 강화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친환경 쌀 전문도정시설 추진과 우리밀, 밭곡물 지원을 통한 작부체계 개선과 다양한 농수산업 기반시설도 지속 확충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