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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식품 윤명랑(오른쪽 첫번째) 상무가 날씨경영 우수기업 선정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풀무원식품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임현지 기자]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날씨를 유가나 환율·금리처럼 중요한 경영 변수로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기상청이 날씨를 생산과 기획·마케팅·영업 등에 활용하는 기업을 선정하는 '날씨경영 우수기업 선정 제도'를 2011년부터 운영·인증하고 있는데, 올해 풀무원식품이 얼음 판매에 기상 데이터를 활용해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15일 풀무원식품에 따르면 국내 식품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기상청이 주관하는 '2019 날씨경영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풀무원식품은 날씨에 가장 민감한 얼음 제품에서 날씨경영 필요성에 주목했다. 기상청에서 제공받은 기상 데이터를 활용해 얼음 판매에 영향을 주는 주요 기상 요인을 파악했다. 또 향후 6개월간의 기상 예측 정보를 획득해 얼음의 생산 및 재고 운영계획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립된 계획안을 토대로 얼음뿐만 아니라 냉면 등 주요 계절 제품의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기상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특히 올해 2분기에는 전년보다 더위가 일찍 시작될 것으로 예측, 선제적인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실시한 결과 계절성이 높은 제품군에서 전년 대비 약 12%의 매출 증가를 달성했다.
풀무원식품은 향후 3년간 기상청으로부터 ▲날씨경영 컨설팅 ▲날씨경영 시스템 구축 지원 ▲날씨경영 금융 지원 ▲날씨경영 홍보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이향미 풀무원식품 마케팅 PM은 "식품업계는 계절에 큰 영향을 받음에도 그동안 날씨라는 주요 변수에 대해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분석을 통한 역량 강화에는 소극적이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날씨경영을 더 적극적으로 확대해 비즈니스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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