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5천회분 국내 도착…AZ·화이자 이은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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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모더나사 코로나19 백신이 내달 1일 국내 반입될 예정이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박병오 기자] 국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서서히 속도를 높이고 있는 정부가 미국 모더나 사(社) 백신 첫 물량이 당초 일정보다 다소 늦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31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범정부 백신도입 TF는 전날 미국 모더나 사(社) 백신 첫 물량이 당초 예정보다 하루 늦은 내달 1일 국내에 도착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TF는 지난 30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모더나 백신의 첫 번째 도입물량 5만5000회분이 6월1일 12시45분에 인천공항을 통해 도착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TF는 “당초 도착 예정은 5월31일이었으나 현지 사정 상 일정이 변경됐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모더나와 총 4000만회분(2000만명분)의 백신 구매계약을 맺었다. 이 가운데 5만5000회분은 국내로 처음 들어오는 물량이다.
모더나 백신은 아시아나항공 OZ588편으로 국내 도착한 이후 국내 유통을 맡은 GC녹십자의 충북 오창공장에 입고된다. 정부의 국가 출하 승인 절차가 끝나면 내달 중순부터 국내 접종에 투입된다.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 접종 대상자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 등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30세 미만 종사자다. 4주 간격으로 두 번 접종한다.
한편 모더나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얀센 백신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허가된 코로나19 백신이다. 국내 반입 순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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