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역 기차역 굴다리, 이촌역 철도건널목 등 24개소
차로확보·교차로 구조개선·신호조정 등 교통체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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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과 보행자 상충구간의 개선으로 보행자 안전이 확보됐다. (사진=서울시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는 구청·경찰서·시민들로부터 교통 개선이 요구되는 지점 24개소에 대해 교통체계개선을 시행했다. 보행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보도확충 및 보행섬을 정비하고 교통사고 위험지역에 대한 예방 조치를 하기 위해서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개선사업은 대규모 예산과 장기간에 걸친 공사가 수반되는 도로 신설이나 확장 없이 교차로 구조개선을 통한 차로확보와 신호조정을 통해 적은 예산으로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촌기차역 굴다리 및 대광고 교차로 등 14개지점에 대해 차로 신설, 유턴 신설, 좌회전차로 연장 등 개선을 시행해 도로의 지·정체와 먼거리 우회로를 이용하는 불편사항을 해소했다.
특히 신촌기차역 굴다리는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및 차없는 거리 시행’ 이후 우회도로로 이용되고 있어 상습정체가 발생하는 구간으로, 연세대방향으로 좌회전 차로를 추가 신설해 우회차량 집중에 따른 정체를 해소했다. 개선후 신촌기차역에서 굴다리 입구속도는 16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촌역 철도건널목, 서빙고 북부 철도건널목 등 불합리한 도로구조로 인한 보행자 불편과 사고위험성이 높은 10개 지점을 개선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보행환경을 만들었다.
특히 이촌역 및 서빙고 철도건널목은 경의중앙선 지상철도가 상시 통과하고 있지만, 건널목 너비가 협소하고 차량과 보행자 이용 구분이 안돼 통행불편과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었다.
이에 보행자와 차량이 혼재돼 있던 통행경로를 공간적으로 분리하고 교통안전시설을 추가해 보행자의 안전한 통행여건을 만들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개선이 필요한 지점을 찾아내 지속적으로 도로교통 소통개선사업을 추진하고, 택지개발 등 교통환경 변화로 새로이 발생되는 교통 혼잡 해소와 불합리한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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