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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오현(사진 오른쪽) SM그룹 회장은 최근 '칠곡계모사건' 피해자로부터 감사의 편지(왼쪽)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사진=SM그룹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안녕하세요 회장님, 저는 회장님께서 주신 도움을 받고 있는 칠곡 아동학대 사건의 000입니다. 덕분에 즐겁게 미술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저처럼 마음이 아픈 아이들을 위해 도움을 주는 사람이 저의 꿈입니다~(중략)”
위 내용은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도움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한 소녀가 보낸 편지 내용 중의 일부다.
4일 SM그룹에 따르면 최근 그룹으로 전달된 ‘한 통의 편지’는 지난 2015년부터 그룹에서 후원해오고 있는 ‘칠곡계모사건’ 피해 소녀가 우 회장에게 직접 감사의 마음을 담아 쓴 것으로 전해졌다.
우 회장은 “큰 사건을 겪었어도 건강하게 잘 자라 벌써 고등학교 2학년이 된 어린 아이의 편지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기업의 사회공헌도 마음으로 할 때 가치가 있는 것 같아서, SM그룹은 이 아이가 대학에 진학하고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우 회장은 “엄청난 일로 충격을 받고 홀로 남은 학생이 살아갈 길이 막막할 것”이라며 “비뚤어지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커갈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 안타까워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며 지난 2014년 당시 지원 동기와 관련해 밝힌 적이 있다.
이 같은 우 회장의 철학은 SM그룹 전반적인 나눔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계열사인 티케이케미칼이 주축이 돼서 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으로 매년 이어지고 있다.
SM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기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특히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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