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감효과도…올해 20만6천대 목표 지속 추진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가정용 보일러를 교체 및 신규 설치하는 서울시 주택, 상가 등에서는 가정용 1종(친환경) 보일러를 설치해야 한다.
친환경보일러는 일반보일러보다 질소산화물(NOx)이 8분의 1에 불과하며 열효율은 13% 높아 가정용 보일러 사용시간이 많은 겨울철에 교체 효과가 크다.
가정용 보일러 설치 위반에 대해서는 법령에 의해 처분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예외적으로 친환경 보일러를 설치하기 힘든 장소에는 응축수 발생이 없는 환경부에서 인증 받은 2종 보일러를 설치가 가능하며, 기존 보일러는 교체까지 계속 사용 할 수 있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큰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를 지난 12월부터 3월까지 7만9,000대를 보급했다.
겨울철 보일러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 미세먼지 저감 및 열효율 개선이 시급한 주택에 설치된 10년 이상 노후 보일러의 친환경 보일러 교체를 집중 지원했다.
2015년부터 3월 현재 친환경 보일러 약 32만대를 보급했는데, 이는 질소산화물(NOx) 640톤, 이산화탄소(CO2) 6만1,000톤을 절감한 효과다. 이는 도시가스 2,541만㎥를 절감한 양으로, 약 4만2,000 가구가 1년 동아 사용할 수 있는 도시가스 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친환경 보일러 보급은 에너지 절감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개선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며 따라서 “친환경 보일러 교체를 통해 난방비도 절약하고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도 지킬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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