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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뱅크는 자신의 신용정보를 실시간 업데이트할 수 있는 모바일앱 '신용점수 올리기'를 출시했다.(사진=카카오뱅크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은 자신의 신용정보를 보다 간단히 최신 업데이트 가능케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출시 소식을 알렸다.
카카오뱅크는 “모바일앱에서 ‘제출하기’ 버튼만 누르면 간편하게 신용정보를 올릴 수 있는 ‘신용점수 올리기’ 기능을 추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신용점수 올리기’ 기능은 카카오뱅크 ‘내 신용정보’ 서비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신용평가사에서 신용을 평가할 때 포함되지 않는 ‘비금융정보’를 카카오뱅크의 ‘내 신용정보’ 서비스를 통해 제출하면 신용평가 관련 정보가 반영돼 점수가 재산정되는 방식이다.
이처럼 고객이 ‘신용점수 올리기’를 신청하면 카카오뱅크가 고객의 건강보험납부 내역과 세금납부 내역 등 ‘비금융정보’를 공인인증서 인증을 거쳐 건강보험공단과 국세청에서 신용평가사로 실시간 전달한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거래 정보가 부족해 신용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금융이력 부족자(thin filer)’나 중·저신용등급 고객들이 이번 서비스를 통해 직접적인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데이트된 신용점수는 6개월 간 유지되며, 6개월이 지나면 다시 ‘제출하기’ 버튼을 눌러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다. 다만 정보내역이 충분하지 않거나 연체 등 신용에 부정적인 요인이 있으면 점수 변동이 없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신용점수 올리기’ 이용자가 점수변동 현황을 본인의 SNS에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또한 ‘내 신용정보’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계좌가 없어도 이용할 수 있다. 9월말 현재 이용자수는 354만 명으로, 1일 평균 이용자수는 10만 명에 달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존 신용평가사가 제공하는 신용점수는 정확한 소득 정보보다는 대출이나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 경제활동에 근거한 추정치”라며 “이번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 출시로 고객은 보다 정확한 소득에 근거한 본인의 신용점수 상승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카카오뱅크 뿐만 아니라 다른 금융회사에서 신규 대출이나 카드발급 시에도 상승한 신용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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