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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메달을 결정지은 부산 한예지 공격 (사진=조주연 기자)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국체전 세팍타크로 여자일반부 금메달을 부산이 목에 걸었다. 전국체전 3연패다.
부산 대표로 출전한 부산환경공단 선수들은 16일 오전, 전북 김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세팍타크로 여자일반부 결승에서 인천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0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부산의 김동희 선수는 이전 소속팀(대전광역시청) 시절까지 포함 전국체전 4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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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가 끝나고 부산환경공단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사진=조주연 기자) |
전반적으로 부산은 경기를 리드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사실 결승 전날까지 상황은 녹록치 않았다.
경기 직후 부산환경공단 곽성호 감독에 따르면 전날 4강전에서 주전 공격수인 김희수 선수가 상대선수 발과 부딪히면서 경미한 뇌진탕으로 구토 증상을 보였다. 또한 피더 선수가 장염으로 응급실을 찾아다니는 상황까지 겹쳤다.
곽 감독은 "여러 상황을 감안해 백업 선수들도 충분히 대비해 그나마 당황하지 않고 제 기량을 발휘한 것 같다"며 "가장 어린 한예지 선수가 제 역할을 다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곽 감독은 "상대방 컨디션보다는 우리 선수들이 준비한 것을 하느냐 못하느냐를 먼저 본다. 경기 초반 주전 이슬이 선수가 빠져 약간 부자연스러운 움직임들이 나오긴 했지만, 1세트 중반부터 우리 선수들이 자신의 페이스를 잘 유지해 오늘 경기 승리를 예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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