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보고회는 서구반려동물정책연구회 소속 의원들과 자문위원, 서구청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구 특성에 맞는 반려동물 공공 시설 조성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연구책임자인 한국미래정책연구원 문수원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의 증가로 공공 반려동물 놀이터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서구는 대규모 공원 부지 확보가 어려운 현실적 한계가 있어, 법적 기준인 5만 제곱미터 이하의 소형 공원 및 하천 변에 맞춘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조례 마련이 필요하다는 전략을 제안했다.
동시에 중장기적으로는 반려동물 놀이터에 카페, 교육장, 체험 공간을 결합한 복합시설로의 발전 방향도 제시했다.
보고회에는 서구의회 홍순서 대표의원, 박용갑·김춘수·유은희·백슬기 의원과 주경숙 반려동물공존센터 회장, 김중휘 부회장, 이효정 도로시지켜줄개 대표, 펫토피아 이다슬 대표 등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서구청에서는 윤경태 경제국장, 백승호 경제정책과장, 장채현 축산동물팀장 등이 참여해 실무적 논의를 함께했다.
홍순서 대표의원은“반려동물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서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정책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인식의 차이가 큰 만큼 상호 소통을 전제로 반려동물 정책을 수립해야 하며, 서구 여건에 맞는 현실적이고 체감도 높은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토론 시간에는 대형견 이용이 가능한 놀이터 필요성, 관리자 부재로 인한 안전 사고 책임 및 보상 문제, 반려인의 배설물 처리와 같이 건강한 반려문화를 위한 운영 방안 등이 활발히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책임감 있는 반려문화 확산과 시민 참여형 정책 개발을 촉구했다.
서구청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제안된 정책 방안을 검토해, 주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서구형 반려동물 공공 놀이터 확충에 앞장설 계획이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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