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전시는 서선정 작가가 일상의 미세한 결을 포착해 담아낸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자리로, 『한 마리는 어디 갔을까?』, 『차곡차곡』, 『어느 날』, 『다정하게 촉촉하게』, 『이야기는 계속될 거야』 등 다섯 권의 그림책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각 도서는 ‘몽실몽실’, ‘차곡차곡’, ‘출렁출렁’, ‘후드득후드득’과 같은 부사적 표현을 통해 작가가 구축해 온 감각의 리듬과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어느 날』은 2022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선정되고, 2023년 천보추이 국제아동문학상 최우수 그림책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2025년에는 인천 북스타트 4단계 도서로 선정되면서 국내 어린이 독자들에게도 다가가고 있다.
이 외에도 『한 마리는 어디 갔을까?』 와 『다정하게 촉촉하게』등 다수의 작품이 볼로냐 라가치상 및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그림책의 위상을 높였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그림책 원화뿐 아니라 드로잉 작품도 함께 선보여, 책에서는 볼 수 없는 작가의 특별한 작업을 감상할 수 있다.
한수미 시 미추홀도서관장은 “이번 원화전은 시민들이 그림책을 통해 일상의 감각을 새롭게 바라보고, 그림책이 지닌 울림을 전시공간에서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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